오늘의247
송도독학재수학원 이투스247 8층에서 일단 N수생만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대망의 중경외시 라인의 최초 합격생들을 모셨습니다

1. 재수 시작하는 마음
사실 전 작곡가가 꿈이기에 실용음악과에 진학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이유들로 음악은 취미로만 계속하다 대학에 들어간 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하고, 특별히 원하는 과 없이 높은 대학만을 바라며 고등학교 3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귀찮아서 입시 관련 자료들이나 대학 입시 전략 등은 물론 주변 친구들이 어떻게 공부하는지도 전혀 알려고 하지 않고, 그냥 혼자 쎈이나 조금씩 풀면서 인서울은 할 줄 알았습니다.
심각했던 메타인지와 부족했던 노력은 당연히 저를 대학 입학이라는 진실에 도달시키지 못했고, 전 결국 재수를 선택 당했습니다.
대학이 다 떨어지고 나서 전 좀 많이 당황했습니다. 당연히 갈 줄 알았거든요. 살면서 처음으로 이상과 다른 현실을 마주한 순간이었습니다. 12월부터 1월까지 저는 계속 생각했습니다.
‘난 이제 어떡하지?’, ‘그냥 대학 가지 말고 음악에 몰두할까?’, ‘1년 너무 아깝지 않나..? 난 그렇게 열심히 공부할 자신도 없는데’ 등등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았죠.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지금 수능 1년 공부하는 것도 자신이 없어서 도망가면, 음악으로는 성공할 수 있나?’ 드디어 사람 같은 생각을 한거죠. 더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게 1년짜리 대학입시조차 버티지 못하는 의지와 끈기로 음악을 해서 유명한 아티스트가 될만한 재능은 없었습니다. 전 노력으로 커버해야 했어요. 그 생각이 들자마자 부모님께 선언했습니다.
“ 지금 음악을 시작한다 해서 내가 성공할 것 같지가 않아서요, 이번 1년을 음악을 위한 준비운동으로 쓰겠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인서울을 해서, 그 다음에 그렇게 노력하고 스스로 발전하려 연구하고 공부한 경험으로 음악을 하겠습니다.
대학에 붙어서 행복한 캠퍼스라이프를 즐기고 싶은 것도 큰데, 전 지금 그것보다 1년을 온전히 하나에 몰두해 쏟아붇는 경험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1년만 기회를 주십쇼”
당연히 부모님은 제 선언을 안 믿으셨습니다. 전 노력해본 경험이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믿는 척은 해주셨습니다. 전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중간에 좀 딴짓을 많이 하긴 했지만, 제 나름대로 정말 나아지기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입시가 끝난 지금 작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제가 여러분이 왜 이 길을 선택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적어도 여러분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다는 건 맞을겁니다. 그 목표가 대학일수도, 입시의 끝일수도, 자아실현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여러분 모두 한 가지 각오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목표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붇겠다는 각오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가지고 있는 목표 말고도 하나의 목표를 추가하세요, 올해 여러분의 모든 걸 갈아넣으세요. 그리고 그 경험으로 뭐든 해내세요. 여러분의 1년은 대학을 위해서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1년간 하나의 목표만 보고 미친듯이 노력할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이 천금 같은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2. 공부요령ㅡ과목별 시기별 벨런스
송도독학재수학원 이투스247에 등원하고 나서의 이야기. 사실 사람마다 실력도 다르고 현재 공부상태도 다르기 때문에 보편적인 공부법이나 시기별 밸런스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제 경험을 기반으로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을 찾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지금은 여러분의 불타는 의지를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과목별 기본기들이 있을겁니다. 국어는 글 읽는 능력, 수학은 기초 개념이겠죠. 그걸 열심히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는 그냥 꾸준히 하시고, 탐구는 탐구원정대 하면서 시작해도 안 늦습니다. 아 근데 탐구원정대 시작하고 나서부턴 탐구도 해야합니다. 탐구 늦게하면 큰일납니다.
어쨌든 3월 모의고사 전까지는 그렇게 기본기들 다지면서 골고루 공부하시면 좋습니다. 물론 특출나게 잘하는 과목과 못하는 과목이 있으면 비율을 다르게 하시는 게 좋겠죠.
그렇게 해서 3월 모의고사를 보십쇼. 전 3모를 제 기준 잘 봤었는데, 그게 자신감이 돼서 그 이후로 탄력받아 공부할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그 이후에 다시 여러분의 상태를 체크하시고, 그 상황에 맞는 다음 계획을 세우시면 됩니다.
기본기가 부족하면 기본기 연습을 하고, 개념이 부족하면 개념을 더 하시면 되고, 개념이 된 것 같으면 기출 분석하시면 됩니다.그리고 계속 여러분의 상태를 체크하시면서 필요한 공부를 해 나가시면 됩니다.
부족한 과목은 더 하시고, 충분한 과목은 필요한 정도만 하시면서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급해지지 마세요, 수능 전날까지도 여러분의 할 일을 하면 됩니다.
남들이 다 실모 본다고 해서 여러분도 실모 보고, 남들이 다 N제 푼다고 해서 기출분석 다 못했는데 N제 사고, 그런 행동은 여러분의 성적 향상에 방해만 됩니다. 지금 여러분의 단계에 맞는 학습을 하시고, 수능 전까지 계속 그렇게 본인의 템포로 발전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별개로 영어는 꼭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매일 하루 30분씩 하시고, 1주에 한 번 쯤 기출을 분석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영어는 안 하면 떨어지고, 하면 오릅니다.
요약하자면, 수능 전까지 계속 자신의 상태를 체크하시고 지금 본인이 해야할 단계의 공부를 꾸준히 하시되, 영어는 매일 조금씩 하시고, 탐구 미루지 않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꼭 해주고 싶은말 3가지
-잠과 밥을 희생하며 공부하지 마세요
우리 다 먹고살자고 공부하는 건데, 굶으면서, 못 자면서 공부하면 그게 무슨 모순입니까? 잠 줄여가면서, 밥먹는 시간 아껴가면서 공부하면 결국 일찍 지치고 일찍 퍼지게 됩니다. 충분한 수면과 식사로 건강하게 1년을 버티는 게 여러분의 1차적인 목표임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막 14시간씩 자고 한 번 밥 먹는 데 2시간 걸리고 그러라는 건 아닙니다. 충분하되, 과하지는 않게 먹고 주무시기 바랍니다.
-자신을 속이지 마세요
현역때 저는 저와 주변인들을 많이 속이는 편이었습니다. 거의 매일을 스카에 짐만 던져두고 피시방에 가거나 스카에서 야구보고 밥먹고 자고 그렇게 시간들을 날렸는데도 제가 수험생활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거든요.
다른 말로 자기 합리화라고 하죠, 결국 저는 크게 실패했고, 제 소중한 19살을 얻는 것 없이 보냈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나 작년까지는 그렇게 해왔다고 해도, 지금부터는 진짜 그러면 안 됩니다.
여러분은 목표가 있어서 이곳에 있는거잖아요. 누굴 속이고 시간만 떼운다 해서 이 생활이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자신을 속일수록 목표 달성과는 기하급수적으로 멀어집니다.
그렇게 1년을 보낸다면, 진짜 그냥 시간을 버린 꼴 아닐까 싶어요. 정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자기 합리화는 여러분 인생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큰 적입니다.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아내세요
이게 오늘 제가 여러분들게 가장 하고싶었던 말입니다. 전 여러분을 진심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여기 있다는 건 새해라는 설렘과 놀고싶은 마음과 외부의 여러 유혹들을 이겨내고 공부를 하러 왔다는 거니까요. 진심으로 여러분을 응원하고, 여러분은 필히 행복해지실 겁니다.
입시 결과에 상관없이 어떤 방법으로든 이 노력들을 보상받으실 겁니다. 하지만, 분명 1년 내내 이런 생활을 하다 보면,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싶을 때가 있을 겁니다. 그 때 다시 일어서는 좋은 방법을 여러분께 하나 말씀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여러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세요. 여러분은 왜 수능을 봐야 합니까? 혹은 왜 대학을 가야 합니까? 왜 그 하루의 시험을 위해 1년을 달리고 계십니까? 그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뭘까요?
그 모든 이유들에 계속 왜? 라는 질문을 하다보면 결국 하나의 답으로 귀결됩니다. 여러분은 내가 행복하려고 공부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행복해질겁니다. 그러나 그 과정이 행복하지 않다면, 좀 모순적이지 않나요?
제가 아까 먹고살자고 하는 공부를 굶으면서 하면 그게 무슨 소용이냐고 했던 것 처럼, 행복도 마찬가지입니다. 행복을 위해 행복을 희생시키는 건 좋은 방법은 아니니까요. 여러분이 항상 행복함이라는 감정과 가까이 있어야 이 모든 입시가 끝났을 때 여러분에게 올 커다란 행복도 온전히 누릴 수 있으실 겁니다.
그렇다고 오늘 집가서 롤키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학원 째고 야구 보러가고 친구들이랑 술먹고 노래방 가라는 소리는 더더욱 아닙니다. 물론 하루이틀정도는 그렇게 쉴 수 있지만, 그건 진짜 가끔이어야 합니다. 제 말은 여러분이 지금 해내고 있는 이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으시라는 겁니다. 단조로운 입시생활 속에서도 행복은 꽤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여기 점심 도시락이 되게 맛있습니다.
그리고 송도독학재수학원 이투스247 근처에 맛있는 집들도 진짜 많습니다 이따 물어보시면 몇 개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요즘 하늘이 참 이쁩니다. 맛있는 거 먹고 이쁜 거 보면 기분 좋아지잖아요? 그런 소소한 행복을 찾아내는 게 참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는 요즘도 매일 자기 전 오늘 언제 행복했는지를 생각해봅니다. 수험기간에도 그랬습니다. 어느 날은 밥이 맛있어서 행복했고, 어느 날은 하늘이 너무 이뻐서 행복했고, 어느 날은 그냥 내가 너무 열심히 공부한 거 같아 뿌듯해서 행복했고, 어느 날은 아침에 송도독학재수학원 이투스247 학원을 오며 듣던 노래가 너무 신나서 행복했고.. 진짜 매일매일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너무 힘들면 한 번 울어버리고 푹 쉬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도 다시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가려면 여러분은 작은 행복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오늘로 수능이 294일 남았네요. 하루에 한 번씩만 행복해도 여러분은 다른 사람들보다 294번을 더 행복했던 사람으로 수능장에 들어가게 되실겁니다.
그리고 그건 생각보다 엄청난 차이를 만들겁니다. 멋지죠? 근데 어렵지도 않죠? 그냥 자기 전에 오늘 행복했던 거 한 가지씩만 생각해보세요. 사소해도 꽤 큰 버팀목이 될겁니다.
이게 제가 하고싶었던 말이었습니다. 전 앞으로도 항상 여러분을 응원하고 여러분이 최선을 다하며 작은 것에도 큰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그렇게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경청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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